[분석] 2026년 글로벌 증시 최대 이벤트: 스페이스X 기업공개 (IPO) – 1부
26.06/03
[저자소개]
이관우님은 캐나다 MBA 출신으로, 외환 브로커지와 사모펀드에서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역임했습니다. 현재는 캐나다 정부기관의 금융 매니저로 재직 중이며, CFA와 FRM 자격을 보유한 북미 금융 전문가입니다.



실존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 (Elon Musk) 는 테슬라 (TSLA) 기업 신화를 통해 현재 글로벌 최대 부호가로 우뚝 선 비즈니스 맨입니다.

그리고 2026년 올해 일론 머스크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트릴리어네어 (Trillionaire) 라는 또 다른 수식어를 부여받게 될 예정이며, 이를 가능케 만들어줄 시장 이벤트는 다음달로 예정된 스페이스X 기업공개 (IPO) 시장 이벤트로 종합됩니다.



 

스페이스X 기업 역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테슬라 (TSLA) 기업을 연상시킬 것이며, 스페이스X (SPCX) 는 테슬라 기업 성공 덕분에 시작된 일론 머스크의 판타지 신사업이라 생각하겠지만, 사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보다 더 오랜 기업 역사를 과시합니다.



지난 2002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가 연출되기 약 3개월전이였던 지난 2002년 3월 14일,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기업을 설립하게 됩니다. (비교 차원에서 테슬라 기업 설립은 지난 2003년이였으며, 일론 머스크는 이듬해였던 2004년 테슬라 기업에 합류했습니다.)

스페이스X 기업 설립 당시 일론 머스크는 우주 운송 비용을 낮추고 화성 여행을 실현하겠다는 강한 사업의지를 표명했으나, 그 당시 NASA 같은 정부 기관과 보잉 (BA), 노스롭 그루먼 (NOC) 등 메이저급 방산 기업들이 독식해오던 우주 항공 서비스 업계에서 갓 출범한 스페이스X 기업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할 것이라는 시장의 비웃음을 경험했던 일론 머스크였습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아이언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모듈식 엔지니어링 (modular engineering) 방식을 도입하며 사업 돌파구를 마련, 결국 지난 2008년 9월, 첫 우주 발사체 팰컨 1호 발사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러한 드라마틱한 사업 성공 덕분에 NASA와 16억 달러 ($1.6 billion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 계약을 따냈고, 덕분에 파산 직전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스페이스X는 이후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 발사체인 팰컨 9호와 드래곤 우주선을 개발했고, 민간 기업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기록을 세우면서 튼튼한 사업 기반과 업계내 높은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게 됩니다. 지난 2013년에는 첫 민간 고객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상업용 발사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갔으며, 최근에는 헐리우드 무비속에서나 등장할만한 초대형 우주선 '스타쉽 (Starship)' 개발 성공에 기업 총력을 쏟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음은 스페이스X 기업 연대기를 잘 설명하는 핵심 시장 이벤트들을 연도별로 정리한 것입니다.

  • 2002년 3월: Elon Musk가 SpaceX 설립
  • 2008년 9월: 최초의 로켓이 궤도 진입 성공
  • 2010년 12월: 우주선을 발사하고, 궤도에 진입시킨 뒤 회수 성공
  • 2012년 5월: 최초의 우주선을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보냄
  • 2013년 12월: 최초의 위성을 정지궤도에 발사
  • 2015년 12월: 최초의 추진식 지상 착륙 성공
  • 2016년 4월: 최초의 해상 플랫폼 수직 착륙 성공
  • 2017년 3월: 최초로 궤도 로켓 재사용 성공
  • 2017년 6월: 상업용 화물 우주선의 첫 재비행 성공
  • 2017년 9월: 역사상 가장 거대한 로켓 공개
  • 2018년 2월: Falcon Heavy가 태양 궤도로 발사됨
  • 2019년 5월: 최초의 Starlink 인터넷 위성들이 궤도에 발사됨
  • 2020년 6월: SpaceX의 첫 유인 우주비행 성공
  • 2020년 8월 18일: 100번째 발사 달성
  • 2020년 11월: 첫 완전 운용 임무 수행 (Crew Dragon)
  • 2021년 9월: 최초의 민간인 전용 우주 궤도 비행 (Inspiration4)
  • 2022년 4월: 최초의 민간 전용 ISS 임무 수행
  • 2023년 11월: Starship의 첫 궤도 시험 비행 시도 (실패)
  • 2024년 3월: 3차 Starship 시험 비행이 역대 가장 먼 거리까지 도달함

스페이스X 기업 역사상 개인적으로 가장 괄목할만한 사업 성과들은 다음 2가지 시장 이벤트들로 종합됩니다.
  • 재사용 로켓 기술력
  •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 사업 런칭
 

(1) 재사용 로켓 기술력


지난 1995년 인터넷 서비스 스타트업 Zip2를 창업한 Elon Musk는 사업 4년 차였던 1999년, 해당 회사를 글로벌 컴퓨터 하드웨어 기업인 Compaq (컴팩) 에 약 3,000억 원 규모로 성공적으로 매각하며, 약 200억 원 수준의 자산을 확보하게 되며, 이를 통해 본격적인 성공 사업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후 새로운 사업에 착수하기로 결심한 일론 머스크는 전자결제 서비스 스타트업 X.com을 설립하였으며, 이후 업계 대표 경쟁사였던 PayPal (PYPL) 과의 전략적 합병을 통해 페이팔의 주요 임원직과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특히 페이팔이 기업공개 (IPO)를 준비하던 2001년 당시, 30세였던 일론 머스크는 대학 동문과의 대화를 계기로 우주 탐사와 달 탐사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이후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나사) 웹사이트에서 달 탐사 관련 프로젝트 흔적을 전혀 찾아보지 못했던 일론 머스크는 곧바로 그의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당시 미국산 로켓 가격은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었고,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았던 러시아산 로켓 도입 방안을 검토하게 됩니다.

이후 다양한 로켓 전문가들을 접촉한 끝에 러시아로부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정립한 그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직접 향하게 되었으며, 당시 그의 목표는 미사일 1기당 약 70억 원 수준의 가격으로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미국 LA에서의 추가 협상과 러시아 현지 방문이 이어지면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는 듯했으나, 러시아 측 사업자들은 기존 합의를 일방적으로 번복하고 미사일 가격을 기존 70억 원에서 약 210억 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 요구하게 됩니다. 결국 협상이 최종 결렬된 이후,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일론 머스크는 동행했던 로켓 전문가들에게 “우리가 직접 로켓을 만들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독자적인 우주사업 추진 의지를 다지게 됩니다.



이후 일론 머스크는 우주공학과 로켓 기술 관련 전문서적을 집중적으로 독학하기 시작했으며, 당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실무 경험이 거의 전무했던 상황에서도 스스로 학습을 지속한 끝에 2002년 3월 SpaceX를 공식 설립하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마침 같은 시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eBay (EBAY) 가 페이팔 (PYPL) 을 인수하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페이팔 주요 주주였던 일론 머스크는 약 1,800억 원 규모의 투자 수익을 확보하게 됩니다. 이후 그는 해당 자금 가운데 약 1,000억 원을 SpaceX 설립에, 약 700억 원을 Tesla (TSLA) 설립에, 나머지 자금을 SolarCity 설립에 각각 투입하며 본격적인 미래 산업 투자에 나서게 됩니다.



당시 러시아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과도한 가격 인상 요구가 오히려 일론 머스크의 창업 의지를 더욱 자극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SpaceX 역시 사업 초기부터 순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2008년까지 세 차례 연속 로켓 발사 실패를 경험한 이후, SpaceX의 기업 자금은 사실상 바닥을 드러낸 상태였으며, 당시 상황에서 추가 발사 기회는 사실상 한 차례 정도만 남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국면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실리콘밸리 투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가 자금 확보에 성공하였고, 세 번째 발사 실패 이후 불과 3개월 만인 2008년 9월 28일 네 번째 로켓 발사 프로젝트를 강행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해당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으며, 이는 오늘날 SpaceX 성장사의 결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론 머스크는 훗날 인터뷰를 통해 “만약 네 번째 발사까지 실패했다면 SpaceX는 파산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 바 있으며, 당시 회사가 얼마나 극단적인 재무 위기에 놓여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세 차례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았던 SpaceX는 첫 로켓 발사 성공 이후 약 4년이 지난 2012년 또 하나의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게 됩니다. 바로 민간 항공우주기업 최초로 국제우주정거장(ISS) 도킹에 성공하며 글로벌 우주산업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 것입니다.



특히 러시아로부터 로켓 구매를 거절당한 지 불과 11년 만에, 그것도 우주항공 분야 경험이 거의 없었던 창업자가 이끌던 민간기업이 글로벌 최대 전기차 기업 Tesla 운영과 병행하면서 이와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안겨준 이벤트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성과는 시장에서 일론 머스크를 ‘현실판 아이언맨’으로 부르게 된 핵심 배경 가운데 하나로 해석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SpaceX 설립 초기부터 우주산업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발사 비용 절감에 달려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위해 로켓 재사용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이후 SpaceX는 수년간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에 집중하였고, 2015년 Falcon 9 로켓의 재착륙 테스트에 세계 최초로 성공하며 본격적인 재사용 로켓 시대를 개막하게 됩니다.



이러한 재사용 기술 확보를 기반으로 SpaceX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를 구축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글로벌 우주산업 내에서도 가장 경쟁력 있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 (출처: 이코노미스트) 에서 설명되듯이 스페이스X 팰컨 9 (SpaceX Falcon 9) 로켓 기술력은 다른 라이벌 국가들의 메이저급 로켓 기술력과의 비교 수치면에서 월등히 높은 기술 효율성을 입증하고 있겠습니다.



이후 SpaceX는 또 하나의 역사적 이정표를 달성하게 되었으니, 지난 2020년 5월 30일, 민간 우주선 최초로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을 탑승시킨 Crew Dragon 캡슐이 국제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하였으며, 약 두 달간의 임무 수행 이후 45년 만에 미국 유인 우주선의 해상 스플래시다운 귀환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됩니다.

또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에는 과거 자신을 조롱했던 러시아 우주업계와 다시 한번 상징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통신 인프라가 마비되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일론 머스크에게 긴급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으며, 그는 즉시 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 지원 방침을 발표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후 Starlink 단말기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공급되면서 전시 상황 속 핵심 통신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고, 이는 SpaceX의 기술력이 단순 민간 우주산업을 넘어 지정학적 영향력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됩니다.

다음 차트 (출처: 월스트리트저널)는 지난 1957년부터 2018년까지 주요 국가별 우주로켓 런칭 횟 수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차트에서 설명되듯이 미국 우주산업의 입지는 199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러시아를 비롯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우주 강국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의 우주산업 경쟁력은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2011년 7월 우주왕복선(셔틀) 프로그램을 종료한 이후,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기 위해 러시아 연방우주국(Roscosmos)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러시아 측에 지불한 비용은 약 4조 원 이상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이후 미국 민간기업 중심의 상업 우주산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2002년 Elon Musk가 설립한 SpaceX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우주산업은 다시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과 SpaceX의 기술력 덕분에 우주비행사 1인을 우주로 보내는 비용은 약 450억 원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과거 러시아에 지급하던 약 800억 원 대비 절반 수준에 해당합니다. NASA는 이러한 민간 우주기업들의 기술 발전으로 향후 30조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SpaceX를 중심으로 한 미국의 우주항공 기술력은 과거처럼 러시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결과적으로 SpaceX는 단순한 민간 스타트업을 넘어 미국 우주산업 패권 회복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적 요소를 제외하더라도, 일론 머스크는 현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그가 이끌고 있는 다양한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성과를 실시간으로 목격하고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스타링크 위성 사업


앞서 설명드린대로 지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과정에서 화려한 기업 가치를 뽐냈던 스타링크 위성 사업은 지금까지 스페이스X 기업 가치의 대부분을 대변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일론 머스크의 우주산업 프로젝트 의지 관련 피, 땀, 눈물의 결실이겠습니다.



다음은 지난 2020년초 60개 스타링크 위성들을 탑재한 팔콘 9 로케트 발사 관련 비디오 자료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지난 2020년 4월 2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밤하늘에서 관측된 60개의 스타링크 위성 사진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첫 스타링크 인공위성 발사를 계기로 지난 2020년 1월 29일 발사된 60개 추가 스타링크 인공 위성 (앞서 소개한 비디오 자료)을 포함, 지금까지 약 +10,300여개의 스타링크 인공 위성 (Starlink Satellite) 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스페이스 X는 중장기적으로는 최대 +42,000개 이상의 스타링크 인공 위성을 론칭할 것으로 예측 가이던스를 제시한 것으로 종합 분석됩니다.

지난 2020년 당시 한 유명 투자기관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하자면, “스페이스X가 주장하는 우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잠재 시장은 무려 $1 trillion 달러 규모로 분석, 만일 이러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우주 인터넷 서비스 업계내 대표 선도 기업으로 스타링크 기업이 성장할 경우, 이는 스페이스 X 기업 벨류에이션을 현재 (지난 2020년 기준) +$44~50 billion달러 수준에서 최대 +$175~180 billion달러 까지 늘릴수 있을 것” 이라 투자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분석글 시리즈 후반부에 집중 다뤄볼 스페이스X 기업 밸류에이션 분석 자료를 통해서 스페이스X의 숨은 진주격 사업부문 스타링크 (Starlink) 의 진면모를 살펴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스페이스X 몸값 상승’에 지대한 공헌을 할지 모를 스타링크 (Starlink) 사업부문의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메가-컨스텔레이션 (Mega-Constellations: 우주 인공위성 별자리)’ 라는 투자 용어를 먼저 이해하시면 더 효율적이겠습니다.

우주 산업 업계내 새로운 지평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메가-컨스텔레이션 (Mega-Constellations) 개발 산업은 지구 대기권을 선회하는 수천~수만개에 달하는 인공위성들이 구축하게 될 ‘우주 인공위성 네트워크’로 정의되는 혁신적 산업으로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같은 우주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통해 구현되는 우주 인터넷 서비스 (space Internet services) 는 현재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 (fiber-optic Internet services) 를 위해 지불하는 수준과 비슷한 이용료로 현재 인터넷 스피드의 5~10배 이상 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이라는 업계 분석입니다.

아래는 비록 오래전 통계 수치 자료 (출처: 지난 2017년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내 이미지) 이기는 하겠으나, 이미 9년전이라는 과거부터 시장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부문 (아래 왼쪽 차트내 ‘분홍색 막대 그래프: Satellite Internet Revenue’ 부분 참고) 의 성장 잠재력에 높은 점수와 기대를 부여한 것으로 집계되는 한편, 만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사업부문이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 기업의 ‘이력서’ 한켠에 로켓 사업을 기반으로 한 우주 산업 업계 진출 플러스 (+) 우주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한 이동통신 산업 업계 진출이라는 또 다른 매력적 ‘기업 경력’을 추가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바입니다.



현재 SpaceX의 핵심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Starlink 사업은 단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넘어,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 및 우주 인프라 시장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최근 스타링크가 미국 대형 항공사들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에 성공하고, 동시에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협업 구조까지 구축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중장기 성장성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변화로 해석됩니다.

대표적으로 최근 United Airlines는 자사 항공기 내 초고속 기내 인터넷 서비스 강화를 위해 스타링크 도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기존 항공기 전용 위성 인터넷 시장 판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이벤트로 평가됩니다.



기존 항공기 와이파이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속도와 높은 지연시간, 제한적인 데이터 처리량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망 기반 서비스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 대비 훨씬 빠른 통신 속도와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변화는 단순 항공업계에만 국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일 스타링크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적으로 성공 궤도에 진입할 경우, 미국 외곽 및 농촌 지역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기존 위성통신 사업자들인 Viasat, Hughes Network Systems, SES S.A. 등은 상당한 가입자 이탈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항공기 및 크루즈 여객선 전용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오던 Gogo, Inmarsat, Intelsat 등 기존 틈새시장 사업자들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스타링크의 강력한 잠재 경쟁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더 나아가 시장에서는 스타링크가 궁극적으로 미국 이동통신 시장 자체를 겨냥하고 있다는 평가도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SpaceX는 최근 T-Mobile US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위성 기반 휴대전화 직접 연결 (Direct-to-Cell) 서비스를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스마트폰 단말기가 별도의 기지국 없이도 스타링크 위성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해당 기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Verizon Communications (VZ), AT&T (T) 등 기존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핵심 시장 영역까지 잠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스타링크의 진정한 돈줄이 될 또 하나의 중요한 고객은 바로 미국 국방부입니다.

현재 미국 국방부는 미국 인공 위성 통신 시장내 대표 고객으로 군림중이며, 일부 한정된 인공 위성 시설에 의존하는 현재 기술력에 대한 불안감 (즉, 만일 테러 집단이 특정 인공 위성 시설을 공격한다면, 미국 국방부 네트워크 전반에 타격을 입힐지 모른다는 불안감) 에 대한 ‘대체 안식처’로 스타링크와 같은 차세대 우주 스타트업들에 대한 분산 투자를 계획중이라 전해지는 한편 (즉, 만일 스페이스X의 계획대로 +42,000 개 이상의 소형 인공 위성 런칭에 성공할 경우, 그리고 이들 소형 위성들이 서로간 네트워크 통신 커뮤니케이션스 채널 구현이 가능할 경우, 테러 집단의 일부 위성 파괴 이벤트에도 원활한 국방부 통신 체계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 이러한 ‘스페이스X의 미국 국방부에 대한 매력 발산 작전’은 지난 수년간 미국 전역을 뒤흔든 산불 화재 비상 상황속 해당 지역내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구축해낸 스타링크의 정부 비상 연락망 프로젝트를 통해 잘 증명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SpaceX의 스타링크 사업은 단순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을 넘어, 항공·선박·군사·재난통신·이동통신 시장 전체를 통합하는 차세대 글로벌 통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미국 정부 및 국방부와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 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제휴 확대, 그리고 저궤도 위성 기반 통신 시장 선점 효과를 감안할 경우, 향후 SpaceX는 단순 우주기업을 넘어 ‘거대 우주항공+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가능합니다.

지난 2020년 9월 28일 한 리테일러 투자자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X계정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힌바 있겠습니다.

  • 일론 머스크: 아마도 스타링크를 IPO 할 것입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이 완만하고 예측 가능해지는 수년 뒤 미래의 일이 될 것입니다. 주식 시장은 불규칙한 현금 흐름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하하).

흥미로운 점은 과거 시장의 추측설 (스페이스X 기업 전체에 대한 IPO 기업공개 대신에 자회사 사업부문 스타링크 사업부문에 대한 IPO 기업공개를 추진할 것이라는 추측설)은 바로 지난 주 공개된 스페이스X S-1 투자자료로 일축된 점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스페이스 X S-1 보고서 리뷰를 통해 기업 주요 사업부문별 실적 지표 및 비즈니스 모델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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