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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문 호조와 순매출 가이던스 상향은 긍정적이에요. 다만 핵심 주당순이익 증가율이 2%에 그치고 연간 이익 전망을 낮춘 데다 북미 물량 부진과 마진 하락이 부담이라 단기 주가에는 다소 불리할 수 있어요.
3분기 순매출 252억7400만 달러 5.6% 증가, 핵심 EPS 2.34달러 2% 증가
연간 핵심 EPS 증가율 2.5~3.5%로 하향, 순매출 증가율은 약 6%로 상향
북미 음료 자체 물량 3% 감소 등 북미 부진, 해외 부문 성장이 방어
펩시코(PEP)는 12주간의 2026 회계연도 3분기(9월 5일 종료) 순매출이 252억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Non-GAAP 핵심(Core) 주당순이익은 2.34달러로 2% 늘었다고 8일 발표했다. 같은 분기 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2.23달러로 17% 증가했으나, 회사는 연간 핵심 주당순이익 증가율 가이던스를 낮췄다.
순매출 증가는 자체 성장률(organic growth) 3.1%, 인수·매각 순효과 1.7%포인트, 환율 효과 0.7%포인트가 합쳐진 결과다. 효과적인 순가격 인상과 물량 증가가 자체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글로벌 음료와 편의식품 모두에서 자체 물량이 늘며 자체 성장률이 가속했다.
GAAP 영업이익은 4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5억6900만 달러)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9%로 195bp 개선됐다. 인수·매각 관련 비용·이익의 순효과와 원자재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핵심 영업이익은 42억7700만 달러로 3% 증가에 그쳤고, 핵심 영업이익률은 16.9%로 전년 17.3%에서 35bp 하락했다. 생산성 절감, 순가격 인상, 관세 환급(핵심 영업이익에 4%포인트 우호적)이 도움이 됐지만 영업비용 증가와 광고·마케팅비 확대가 일부 상쇄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4.4%로 전년 동기 53.6%보다 높아졌다.
펩시코 귀속 순이익은 30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6억3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GAAP 유효세율은 21.4%, 핵심 유효세율은 21.2%로 전년 19.4%보다 높았다. 핵심 환율 불변 기준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1.5%였다.
사업부문별로 북미 편의식품(PFNA)은 매출액 65억400만 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스낵 물량과 시장점유율은 개선됐지만 순가격 효과 하락이 이를 상쇄했고, 영업이익은 13억330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북미 음료(PBNA)는 매출액 77억600만 달러로 5% 늘었으나 2025년 인수 효과가 대부분이며, 자체 성장률은 0%, 자체 물량은 3% 감소했다. PBNA 영업이익은 10억5600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해외 부문은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국제 음료 프랜차이즈(IB Franchise) 매출액은 14억100만 달러로 8% 늘었고(자체 성장률 7%),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54억1300만 달러로 8% 증가했다(자체 성장률 9%). 중남미 식품은 30억2100만 달러로 14% 증가했고(자체 성장률 6%), 아시아태평양 식품은 12억2900만 달러로 10% 늘었다(자체 성장률 9%, 자체 물량 11% 증가). 영업이익은 IB Franchise 5억6200만 달러(29%↑), EMEA 8억9700만 달러(25%↑), 중남미 6억2400만 달러(47%↑), 아시아태평양 1억7400만 달러(15%↑)였다.
1~3분기 누적(36주) 매출액은 688억9800만 달러로 6.7% 증가했고 자체 성장률은 2.7%였다. 누적 GAAP 영업이익은 114억9600만 달러로 45% 늘었는데, 전년 동기 록스타·비앤치어리 브랜드 관련 무형자산 손상차손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누적 GAAP 희석 주당순이익은 6.10달러로 47% 증가했고, 핵심 주당순이익은 6.15달러로 5%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9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4억6800만 달러에서 늘었고 설비투자는 21억8200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배당금 59억3500만 달러와 자사주 매입 7억3900만 달러를 지출했다. 9월 5일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06억7500만 달러, 단기 차입금은 92억2300만 달러, 장기 차입금은 426억5800만 달러다.
라몬 라구아르타 회장 겸 CEO는 "3분기 실적은 강한 순매출 성장과 자체 성장률 가속, 글로벌 음료와 편의식품 양쪽의 자체 물량 성장이 특징"이라며 "국제 사업의 강점을 토대로 혁신 투자 확대, 효과적인 브랜드 구축, 채널별 시장 실행을 통해 북미 실적을 지속 가능하게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추가 구조적 비용 절감 방안을 확인 중이며 향후 몇 달 안에 시행해 자체 성장률 가속을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투입 원가 상승 영향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자체 성장률은 기존 2~4%에서 약 3%로 좁혔고, 순매출 증가율은 기존 4~6%에서 약 6%로 상향했다. 환율 효과는 순매출과 핵심 주당순이익 성장률에 각각 약 1.5%로 기존(약 1%)보다 높였고, 인수 효과(매각 차감 후)도 순매출 성장에 약 1.5%로 기존(약 1%)보다 올렸다. 핵심 유효세율은 기존 약 22%에서 약 21%로 낮췄다.
반면 이익 가이던스는 하향했다. 핵심 환율 불변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1~2%로 기존 '4~6%의 하단'에서 낮췄고, 핵심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2.5~3.5%로 기존 '5~7%의 하단'에서 낮췄다. 설비투자는 순매출의 5% 미만,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은 최소 80%로 기존과 같고, 주주환원 규모도 89억 달러(배당 79억 달러, 자사주 매입 10억 달러)로 유지했다.
해외 부문의 견조한 성장과 순매출 가이던스 상향은 긍정적이나, 북미 사업 부진과 핵심 영업이익률 하락, 연간 주당순이익 증가율 하향은 부담 요인이다. 회사도 원자재 등 투입 원가 상승 압력을 주요 변수로 언급했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2026년 매출액 989억 달러(전년 대비 5.3%↑), 2027년 1,017억 달러(2.81%↑), 2028년 1,052억 달러(3.45%↑)로 완만한 성장세를 예상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8.54달러, 2027년 8.49달러(0.62%↓), 2028년 8.94달러(5.25%↑)로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