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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3분기 매출 129억달러 12%↑..광고전망 하향
2026.10.21 05:06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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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사상 최대 자사주 매입이 이어져 펀더멘털은 탄탄해요. 다만 광고 매출과 잉여현금흐름 전망이 낮아져 단기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어요.

3분기 매출 128억7400만 달러, 영업이익률 34.6% 기록

4분기 매출 134억 달러·EPS 0.67달러 가이던스 제시

광고 매출 전망 27억 달러 하향, 자사주 48억 달러 매입

넷플릭스(NFLX)가 3분기 매출액 128억7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억5900만 달러로 37% 늘었으며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0.87달러로 49% 증가했다고 10월 20일 발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34.6%로 전년 동기 28.2%보다 6.4%포인트 개선됐다.

매출 증가는 가입자 증가와 요금 인상에 따른 구독 매출이 주도했고, 광고 매출 성장과 헤지 반영 후 환율 효과도 힘을 보탰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증가율은 11%였다. 회사는 모든 지역에서 이탈률(churn)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으며, 전 세계와 미국 모두 이탈률이 전년보다 개선돼 회사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회사 전망을 상회한 것은 주로 비용 집행 시점 차이와 매출의 소폭 초과 달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36억6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5억4700만 달러에서 늘었다. 희석 기준 가중평균 주식수는 41억9500만 주로 전년 동기(43억4000만 주)보다 줄었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31억6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8억25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잉여현금흐름(FCF)은 28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6억6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6억8400만 달러, 영업이익은 126억8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은 2.90달러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캐나다(UCAN) 매출이 56억2800만 달러로 11%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는 41억700만 달러로 11% 늘었고 환율 중립 기준으로는 9% 증가였다. 중남미(LATAM)는 16억300만 달러로 17%(환율 중립 기준 12%), 아시아태평양(APAC)은 15억3700만 달러로 12%(환율 중립 기준 15%) 증가했다. 인도에서는 시청 시간이 전년 동기보다 24% 늘었고, 플립카트와 손잡은 첫 거래 기반 로열티 번들 효과로 사상 최대 분기 유료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 인도 매출은 환율 중립 기준 약 18% 증가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비영어권 시청 비중이 10년 전 10% 미만에서 현재 3분의 1 이상으로 커졌다. 3분기 히트작으로는 '더 라스트 하우스'(9100만 뷰), '페이싱 엘 차포'(5800만 뷰) 등이 꼽혔다. 회사는 디즈니와 새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 5편 등 디즈니의 현재작과 라이브러리 작품을 서비스에 들이기로 했고, 프랑스 방송사 TF1과의 제휴도 프랑스 내 추가 시청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투자자들 사이에 시청 시간 증가세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2026년 요금 인상에 대한 회원 반응이 과거 인상 때와 비슷하고 회사 예상에 부합한다며 시청 참여도가 건전하다고 평가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34억4200만 달러, 영업이익 35억 달러, 영업이익률 26.0%, 순이익 27억87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0.67달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환율 중립 기준 11%) 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4.5%를 웃돈다. 이 영업이익률에는 최근 발표한 인력 감축에 따른 약 120bp(1.2%포인트)의 부정적 영향이 반영됐다. 회사는 조직 개편으로 서비스 개선과 성장·혁신에 직결되는 핵심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NFL 추수감사절 전야 경기와 크리스마스 더블헤더, 타이슨 퓨리 대 앤서니 조슈아 복싱 경기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분기 라이브 편성이 예정돼 있다.

2026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511억 달러(전년 대비 13% 증가, 환율 중립 기준 12%), 영업이익률 31.5%다. 2025년 영업이익률 29.5%보다 2%포인트 높아, 연간 영업이익은 20% 넘게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연간 매출 전망은 이전 가이던스 범위 중간값보다 0.2% 낮다. 구독 매출 증가세는 기대를 웃돌지만, 일부 광고 상품 기능 출시가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2026년 광고 매출 전망치를 기존 약 30억 달러에서 약 27억 달러로 낮췄기 때문이다. 연간 영업이익률 전망에는 4분기 인력 감축에 따른 약 30bp의 부정적 영향이 포함됐다. 회사는 2027년 3월 EMEA 9개국과 콜롬비아, 페루,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광고 요금제를 15개국에 새로 도입할 계획이다.

연간 FCF 전망은 기존 약 125억 달러에서 약 120억 달러로 낮췄다. 4분기 중 예정된 부동산 거래 종결이 주된 이유다. 연간 현금 콘텐츠 지출 대비 상각 비율은 약 1.1배로 유지된다.

자본 배분 측면에서는 3분기에 6390만 주를 48억 달러에 사들여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 남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는 223억 달러다. 3분기 말 총부채는 153억 달러,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2억 달러로 순부채는 71억1400만 달러다. 총부채는 2분기 말보다 약 10억 달러 늘었는데, 4분기 만기 도래하는 10억 달러 채무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3분기 중 1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했기 때문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2026년 매출액은 512억1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36% 증가할 전망이다. 2027년은 569억5200만 달러(11.20% 증가), 2028년은 627억5500만 달러(10.19% 증가)로 예상된다. 회사가 제시한 2026년 매출 가이던스 511억 달러는 컨센서스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 컨센서스는 2026년 3.58달러로 전년 대비 41.67% 증가가 예상된다. 2027년은 3.80달러(5.99% 증가), 2028년은 4.55달러(19.86% 증가)로 전망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희석 주당순이익 2.90달러에 4분기 가이던스 0.67달러를 더하면 3.57달러로, 컨센서스와 큰 차이가 없다. 광고 매출 전망 하향과 연간 FCF 가이던스 축소는 부담이지만, 영업이익률 개선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주당순이익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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