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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홀딩스, 3분기 매출 37억 달러 16%↑…잉여현금흐름 급감
2026.10.20 05:10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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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캔 출하량이 늘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연간 가이던스와 자사주 매입 확대도 긍정적이에요. 다만 부문이익이 소폭 줄고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감소해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어요.

3분기 매출 37억1100만 달러로 15.9% 증가, GAAP 희석 EPS 2.08달러 기록

부문이익 4억8400만 달러로 소폭 감소, 조정 잉여현금흐름 2억9900만 달러로 감소

연간 조정 EPS 8.35~8.45달러 제시, 4분기 1.63~1.73달러 전망

크라운 홀딩스(CCK)는 3분기 매출액이 37억1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2억200만 달러) 대비 15.9% 증가했고, 희석 주당순이익(GAAP)은 2.08달러로 전년 동기(1.85달러)보다 12.4% 늘었다고 19일 발표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2.39달러로 전년 동기 2.24달러 대비 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억4200만 달러로 4.5% 늘었고, 크라운 홀딩스 귀속 순이익은 2억2500만 달러로 5.1% 증가했다. 반면 핵심 성과지표인 부문이익(segment income)은 4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억9000만 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회사는 음료캔 출하량 증가분이 원가 상승 부담에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가의 배경은 글로벌 음료캔 출하량 확대와 원재료비 상승분의 판매가 전가(pass-through)다. 회사는 3분기 원재료비 전가 규모를 4억500만 달러로 제시했다. 글로벌 음료캔 출하량은 6% 이상 늘었으며, 아시아는 두 자릿수, 북미는 6%, 유럽은 4% 증가했다. 팀 도나휴 회장 겸 사장은 "견조한 글로벌 음료캔 물량이 상승하는 투입 원가 압박의 대부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미주 음료가 17억 달러로 20.0% 증가했고, 유럽 음료는 7억7200만 달러로 17.3%, 아시아태평양은 3억2100만 달러로 23.9% 늘었다. 운송 포장은 5억2000만 달러로 0.6% 증가에 그쳤고, 기타 부문은 3억9800만 달러로 13.4% 늘었다.

부문이익은 미주 음료 2억5900만 달러(전년 동기 2억5500만 달러), 유럽 음료 1억900만 달러(동일), 아시아태평양 4600만 달러(전년 동기 4400만 달러), 기타 5100만 달러(동일)였다. 운송 포장은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7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전사 공통 비용 등 미배분 항목은 4100만 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3900만 달러 손실보다 확대됐다.

1~9월 누적 매출액은 106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2억3800만 달러 대비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2억7100만 달러, 누적 부문이익은 13억9000만 달러, 누적 순이익은 6억4500만 달러였다. 누적 희석 주당순이익은 5.85달러(전년 동기 5.06달러),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6.72달러(전년 동기 6.05달러)를 기록했다.

현금흐름은 둔화됐다.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8000만 달러보다 줄었고,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2억9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 달러 대비 감소했다. 누적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7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8억8700만 달러를 밑돌았다. 누적 설비투자는 3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8100만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주주환원은 확대됐다. 회사는 3분기에 81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최근 12개월간 발행주식의 6% 가까이를 사들였다. 1~9월 누적 자사주 매입액은 5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1400만 달러)의 약 두 배였고, 배당금 지급액은 1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9000만 달러보다 늘었다. 3분기 말 발행주식수는 1억805만주로 1년 전 1억1535만주에서 줄었다.

재무구조를 보면 9월 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1억720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총부채는 59억6400만 달러, 순부채는 52억 달러이며, 순부채를 조정 EBITDA로 나눈 조정 순레버리지는 2.5배다. 최근 12개월 조정 EBITDA는 21억3000만 달러다.

성장 투자도 이어간다. 브라질, 그리스, 스페인의 기존 증설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9월에는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음료캔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인도 첫 진출 사례로, 상업 가동은 2028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

회사는 2026년 연간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를 8.35~8.45달러로 제시했다. 약 5억5000만 달러의 설비투자를 반영한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최소 9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4분기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은 1.63~1.73달러로 전망했다. 케빈 클로디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강한 재무구조와 2.5배의 순레버리지를 바탕으로 유기적 성장 기회에 투자하고 주주에게 자본을 환원할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중동 분쟁, 관세 및 보복 무역조치, 에너지·운송비 인플레이션을 실적 변동 위험으로 꼽았다. 회사는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0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에 컨퍼런스콜을 열 예정이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6년 연간 예상 매출액은 137억13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할 전망이다. 2027년은 139억9404만 달러(2.05% 증가), 2028년은 141억8533만 달러(1.37% 증가)로 성장률이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는 2026년 7.43달러(16.43% 증가), 2027년 8.18달러(10.17% 증가), 2028년 8.98달러(9.70% 증가)다. 컨센서스 EPS는 회사가 제시한 조정 EPS 가이던스와 산출 기준이 다를 수 있다.

매출과 GAAP·조정 주당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를 웃돌았으나, 매출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원재료비 전가에 기인하고 부문이익이 소폭 감소한 만큼 마진 흐름은 향후 확인이 필요하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줄어든 점도 설비투자 확대와 원가 압박의 영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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