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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온스 뱅코프, 3분기 희석 EPS 1.78달러..전년비 20% 증가
2026.10.20 05:09 실적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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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비용이 크게 줄면서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이 전년보다 뚜렷하게 늘었고 자본비율과 주주환원도 개선돼 긍정적이에요. 다만 순이자마진 하락과 대출 정체, 충당금 적립 전 순수익 감소는 부담이라 상승 폭은 제한될 수 있어요.

3분기 희석 EPS 1.78달러로 전년비 20% 증가 발표

순대출 상각액 300만 달러로 급감, 충당금 800만 달러 환입

NIM 3.23%로 하락, 대출 직전분기 정체, PPNR 1% 감소

자이온스 뱅코프(ZION)는 올해 3분기 일반회계기준(GAAP) 보통주 귀속 순이익이 2억62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이 1.78달러로 전년 동기의 2억2100만 달러, 1.48달러 대비 각각 18.6%, 20.3% 증가했다고 10월 19일 발표했다. 신용 비용이 크게 줄어든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배경이다.

다만 직전 분기(순이익 4억5200만 달러, 희석 주당순이익 3.05달러)와 비교하면 순이익은 42%, 희석 주당순이익은 41.6% 감소했다. 2분기에 비자(Visa) 클래스 B-1 주식 매각 등으로 일회성 유가증권 이익이 크게 반영됐던 기저 효과가 작용했다.

■ 순이자수익 2%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은 하락
3분기 순이자수익은 6억8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00만 달러), 직전 분기 대비 1% 늘었다.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고 대출·단기자금운용·예금 평균 잔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자수익 자산 평균 잔액은 26억 달러(3%) 증가했고, 이 가운데 단기자금운용 자산이 18억 달러, 대출 및 리스가 17억 달러 늘었다. 반면 투자증권은 7억8600만 달러 줄었다.

순이자마진(NIM)은 3.23%로 전년 동기(3.28%), 직전 분기(3.27%)보다 낮아졌다. 이자수익 자산 수익률은 4.91%로 전년 동기(5.16%)보다 25bp 하락했고, 평균 대출 순수익률은 28bp 내린 5.63%를 기록했다. 총예금 비용은 1.59%로 전년 동기(1.67%)보다 낮아졌으나 직전 분기(1.48%)보다는 올랐다. 예금 구성이 이자부 예금 중심으로 이동한 데다 회계 표시 방식 변경으로 예금 비용이 약 3bp 높아진 영향이다.

■ 비이자수익 호조…자본시장 수수료 92% 급증
총비이자수익은 1억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고객 관련 비이자수익은 1억9200만 달러로 18% 늘었다. 순신용가치조정(CVA) 이익 1000만 달러(주당 0.05달러)를 제외한 조정 고객 관련 비이자수익은 1억8200만 달러로 5% 증가했다.

항목별로 보면 자본시장 수수료 및 수익이 4600만 달러로 92% 급증했다. 이 중 상당 부분은 CVA 변동에 따른 것이며, CVA 영향을 제외하면 스와프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100만 달러 늘었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14% 증가한 1600만 달러, 소매·기업금융 수수료는 11% 증가한 2100만 달러였다. 상업계좌 수수료는 4900만 달러(4%↑), 카드 수수료는 2500만 달러(4%↑)였다. 반면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400만 달러 손실로, 전년 동기 1100만 달러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 비이자비용 5% 증가…효율성 지표는 전년비 악화
비이자비용은 5억5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성과 지표 개선에 따른 인센티브 충당금과 복리후생비 증가로 급여 및 복리후생비가 3억4500만 달러(2%↑)가 됐다. 전문·법률 서비스 비용은 외주 비용 증가로 43% 늘었고, 기술·통신·정보처리 비용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비용이 늘면서 9% 증가했다. 마케팅·사업개발비는 고객 유치와 예금 확대 활동으로 27% 증가했다. 예금보험 및 규제비용은 전년 동기 부실여신 수준에 연동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담금이 높았던 탓에 25% 감소했다.

조정 비이자비용은 5억4900만 달러로 6% 증가했다. 효율성 비율(비GAAP)은 61.9%로 전년 동기(59.6%)보다 높아졌으나 직전 분기(62.2%)보다는 개선됐다. 충당금 적립 전 순수익(PPNR)은 3억4000만 달러로 1% 감소했고, 조정 PPNR은 3억3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5200만 달러)보다 줄었다. 3분기 GAAP 총수익(순이자수익 6억8400만 달러와 총비이자수익 1억9700만 달러 합계)은 8억8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8억6100만 달러) 대비 2.3% 증가했다.

■ 신용 건전성 뚜렷한 개선…충당금 환입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00만 달러 환입으로, 전년 동기 4900만 달러 비용 처리와 대비된다. 순대출 상각액은 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600만 달러에서 크게 줄었다. 전년 동기에는 상업용 모기지 대출 관련 차주 2곳의 회전 여신한도에서 5000만 달러 상각이 발생했다. 연환산 순상각률은 0.02%로 전년 동기(0.37%)보다 35bp 낮아졌다.

부실자산은 3억1500만 달러로 대출 및 리스와 기타 부동산 담보취득자산 대비 0.50%를 기록해 전년 동기(3억2400만 달러, 0.54%)보다 개선됐다. 분류대출은 21억 달러(3.40%)로 전년 동기 24억 달러(4.00%)에서 줄었으며, 주로 상업용 부동산 분류 익스포저가 상환되면서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6억9600만 달러로 대출 대비 비율이 1.11%였으며 전년 동기에는 1.20%였다.

■ 대출 4% 증가, 예금 5% 증가…단기차입 76% 감소
대출 및 리스는 6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상업대출이 13억 달러,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6억7800만 달러 늘었다. 다만 직전 분기와는 사실상 같은 수준으로, 대출 상환 속도가 빨라지고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총예금은 779억 달러로 4% 늘었고, 중개예금을 제외한 고객예금은 745억 달러로 5% 증가했다. 고객예금은 직전 분기 대비 연환산 기준 약 10% 증가했다. 중개예금은 35억 달러로 9% 줄었고, 단기차입금은 8억4300만 달러로 76% 감소했다. 장기부채는 최근 1년간 선순위 채권 발행 영향으로 24억 달러로 64% 늘었다. 예대율은 80%로 전년 동기(81%)보다 낮아졌다.

■ 자본비율 개선…주당 배당 0.48달러, 자사주 7500만 달러 매입
추정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1.8%로 전년 동기(11.3%)보다 상승했다. CET1 자본은 83억 달러로 7% 늘었다.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16.2%로 전년 동기 16.0%에서 소폭 올랐다. 주당 유형자산가치는 43.5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지만, 7월 인수한 베이시스 멀티패밀리 파이낸스 관련 영업권·무형자산 2억2900만 달러가 반영되면서 직전 분기(44.74달러)보다는 낮아졌다.

보통주 배당금은 주당 0.48달러로 전년 동기(0.45달러)보다 늘었다. 3분기 중 보통주 110만 주를 7500만 달러에 매입했으며, 전년 동기에는 자사주 매입이 없었다. 3분기 중 주주에게 환원한 자본은 배당 7100만 달러를 포함해 총 1억4600만 달러다. 발행주식 수는 전년 동기보다 270만 주 줄어든 1억4494만3000주다.

■ 경영진 "금리 상승 시 순이자수익 확대 기대"
해리스 시몬스 자이온스 뱅코프 회장 겸 대표는 "3분기 주당순이익은 1.48달러에서 1.78달러로 20% 증가했다"며 "신용 건전성 개선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이며, 순대출 상각액이 전년 동기 56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출 상환 속도가 빨라지고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직전 분기 대비 대출 증가율은 정체됐지만, 고객예금은 직전 분기 대비 연환산 기준 10%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시몬스 대표는 "3분기 마지막 달부터 단기·중기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자산 민감도가 다소 높은 대차대조표 구조상 금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순이자수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비이자수익도 내년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7월 말 베이시스 인수합병(M&A)을 마무리했다"며 "이 멀티패밀리 금융 플랫폼은 빠르게 성장하는 서부 시장의 상업용 부동산 고객을 상대하는 데 중요한 전략적 강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별도의 정량적 실적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다.

■ 9개월 누적 실적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보통주 귀속 순이익이 9억4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억3300만 달러) 대비 49.4% 증가했다. 누적 희석 주당순이익은 6.39달러로 전년 동기(4.25달러)보다 50.3% 늘었다. 누적 순이자수익은 20억2300만 달러로 4% 증가했고, 누적 대손충당금은 1200만 달러 환입으로 전년 동기 6600만 달러 비용 처리와 대비됐다. 누적 총비이자수익은 8억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5억5000만 달러)보다 늘었으며, 2분기 비자 주식 매각 등에 따른 유가증권이익이 영향을 줬다.

회사는 10월 19일 오후 5시 30분(미 동부시간)에 보충 자료를 바탕으로 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총자산은 909억 달러이며, 서부 11개 주를 중심으로 7개 은행 브랜드를 통해 영업하고 있다.

■ 월가 컨센서스
월가 증권사들의 예상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6년 연간 매출액은 36억33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 매출액은 37억1720만 달러(2.31%↑), 2028년은 38억7250만 달러(4.18%↑)로 예상된다.

주당순이익(EPS)은 2026년 7.93달러로 전년 대비 32.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9월 누적 희석 주당순이익이 6.39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 약 1.54달러를 기록할 경우 연간 전망치에 도달하는 셈이다. 2027년 EPS는 6.83달러로 13.91% 감소했다가 2028년 7.28달러로 6.60%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올해 실적에 2분기 일회성 유가증권 이익이 반영된 만큼 내년 이익 증가율이 둔화하는 기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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