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매출 962억 달러·전년비 106% 급증
2026.08.27 05:26 실적속보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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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년 대비 117% 급증하며 AI 인프라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입증했고, 3분기 가이던스 역시 시장 예상을 충족하는 수준입니다. 5,00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베라 루빈 플랫폼의 전면 생산 돌입은 향후 성장 가시성을 높입니다. 다만 중국 매출 제로 가정과 총이익률 소폭 하락 전망이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분기 매출 962억 달러로 전년비 106% 증가, Non-GAAP EPS 2.22달러 기록

데이터센터 매출 890억 달러로 전체의 89% 차지, 전년비 117% 급증

3분기 매출 가이던스 1,080억 달러 제시, 주주환원 260억 달러 실행

엔비디아(NVDA)가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액 96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 2.22달러를 달성했다고 26일 발표했다.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2.46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80억 달러(±2%)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를 제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는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 이제 컴퓨팅이 곧 수익이 되는 시대"라며 "1년 전에는 단 하나의 연구소가 AI 인프라 구축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여러 프런티어 연구소들이 병렬로 확장하고 있으며 오픈 모델 생태계가 번창하고 물리적 AI가 온라인으로 구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이 전력 질주 중이며, 현재 전면 생산에 돌입한 베라 루빈이 바로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2분기 총이익률은 GAAP와 Non-GAAP 기준 모두 75.0%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로도 18% 증가했다. GAAP 기준 영업이익은 6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했으며, Non-GAAP 기준으로는 6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GAAP 기준 순이익은 59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고, Non-GAAP 기준으로는 5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부문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89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했다. 전체 매출의 8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부문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들의 AI 서비스용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폭발적 성장을 이어갔다.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플랫폼이 코어위브,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네비우스 등 파트너사에서 전면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스펙트럼-6 스위치 시스템이 전 세계 기가스케일 AI 팩토리에 도입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를 위해 구축된 최초의 CPU인 베라가 전 세계 주요 기술 제공업체들에 광범위하게 채택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엣지 컴퓨팅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엣지 컴퓨팅 매출은 7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RTX 스파크를 탑재한 윈도우 PC를 재창조하고, 윈도우용 DGX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또한 딥시크 v4 플래시, 디퓨전 제마, 네모트론 3.5 라이트닝, 큐웬 3.8 등 주요 오픈 모델에 대한 최적화와 함께 로컬 AI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아폴로, 블랙록, 블랙스톤, 브룩필드, 골드만삭스, KKR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독립적인 컴퓨팅 파이낸싱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5,000억 달러 이상의 제3자 자본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 AI는 차세대 에이전틱 AI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베라 CPU를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PORTS-파이크 테크놀로지 캠퍼스에서 SB 에너지와 파트너십을 통해 토지, 전력, 쉘 용량을 확보해 엔비디아 컴퓨팅을 호스팅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측면에서 엔비디아는 2분기 동안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형태로 약 260억 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2분기 말 기준 자사주 매입 승인 한도는 약 990억 달러가 남아있다. 엔비디아는 2026년 10월 1일 2026년 9월 10일 기준 주주들에게 주당 0.25달러의 분기 현금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3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1,080억 달러(±2%)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이 전망치에 중국으로부터의 데이터센터 컴퓨팅 매출을 전혀 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AAP와 Non-GAAP 총이익률은 74.0%(±50bp)로 예상되며, GAAP 영업비용은 약 92억 달러, Non-GAAP 영업비용은 약 90억 달러로 전망했다. 2027회계연도 전체에 대해 GAAP와 Non-GAAP 세율은 16.0%~18.0%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비디아의 블랙웰은 MLPerf Training 6.0 벤치마크와 업계 최초의 에이전틱 AI 인프라 벤치마크인 에이전트퍼프의 모든 카테고리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회사는 세계 주요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산업과 기업을 위한 자율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모델을 발표했으며, 엔비디아 에이전트 툴킷을 피직스네모와 새롭게 업데이트된 CUDA-X 라이브러리로 확장했다. 또한 생명과학 시대를 위한 도메인별 도구와 기술을 제공하는 바이오네모 에이전트 툴킷을 출시했다.

국제 협력 측면에서 엔비디아는 한국의 AI 팩토리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SK텔레콤, 네이버, 브룩필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가와트 규모의 주권형 AI 인프라를 엔비디아 DSX 플랫폼에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와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개발을 위해 다년간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 및 산업 리더들과 협력해 세계 최초의 국가 AI 인프라를 출시했으며, 일본의 주요 기업, 스타트업, 연구기관들이 엔비디아 네모트론 오픈 모델로 산업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과학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제공하는 베라 루빈 플랫폼을 발표했으며, 유럽 전역에서 개발 중인 엔비디아 AI HPC 슈퍼컴퓨터 35대를 기록적으로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엔비디아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2027회계연도 매출액은 3,9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82.43% 증가가 예상되며, 2028회계연도에는 5,621억 달러로 42.70% 성장, 2029회계연도에는 6,924억 달러로 23.17% 성장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 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2027회계연도 9.44달러로 전년 대비 92.75% 증가가 예상되며, 2028회계연도 13.06달러로 38.27% 증가, 2029회계연도 15.91달러로 21.8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엔비디아의 성장 모멘텀이 중장기적으로 견고하게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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